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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173명이 지원하며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지원자가 22% 증가한 것으로 한국 클래식 음악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참가자들은 국립심포니의 청년교육단원 19명과 함께 17일간 함께 시간을 보낸다.
이번 ‘서머 페스티벌’에는 국립심포니의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이 직접 멘토로 나선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로 오는 8월 2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하는 공연 ‘컬러풀’에서는 라일란트가 베토벤 교향곡 6번,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오케스트라 실전 노하우를 전수한다. 작곡가 조윤제의 ‘고래’ 세계 초연으로 동시대 작품의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도 제공한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종신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이 협연자로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전문 음악가로 성장하기 위한 집중 트레이닝을 받는다. 특히 올해는 오케스트라 합주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실내악 마스터클래스를 신설했다. 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단원, 하노버 국립음대 교수, 인디애나폴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장 등이 교수진으로 참여하다. 국립심포니 단원과의 1대1 멘토링, 직업 음악인으로의 경력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통증 관리법과 운동법 교육,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 등의 시간도 마련한다.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은 “KNSO국제아카데미가 세계 음악도들을 연결하고 성장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며 “국립심포니가 미래 세대를 위한 이정표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