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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22일 오후 인파가 많은 편의점 앞 횡단보도 위에 불법 주차를 했다.
당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 이를 목격한 80대 남성 B씨는 불법 주정차를 한 일행을 지적하자 20대 여성 운전자와 동승자인 A씨가 차에서 내리더니 욕설을 시작했다.
목격자는 “(문)두드리니까 여자가 문 열더라. 그래서 여기 길 다녀야 하는데 왜 차를 여기 세웠냐고 하니까 여자가 내리더니 욕을 막 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차에서 내려 말다툼을 이어가던 A씨는 B씨를 강하게 밀었고, 길바닥에 쓰러진 B씨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한 시민이 A씨를 말리면서 더 큰 폭행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 사건으로 B씨는 갈비뼈 7개가 부러지고 폐에도 피가 고여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B씨 아들 최모 씨는 “병원에서 ‘퇴원하더라도 요양병원에 계속 있어야 할 수도 있다’라는 말을 들었다. 참담하다”라고 전했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게 “노인이 먼저 밀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와 목격자 등을 확보하고 당사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