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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 의원은 박 대령의 수상소감문을 소개하며 “(박 대령은) 병사의 죽음 앞에서 ‘네 죽음에 억울함이 남지 않도록 하겠다. 그 죽음에 책임있는 자들에겐 반드시 책임 묻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 대령이 만난 채 상병의 할아버지가 “80세 넘게 살아보니 힘 있는 자들은 빠져나가고 힘 없는 사람만 처벌받는다. 수사 설명 필요 없으니 가라”고 말한 일화도 소개하며 “(박 대령이) 수사 완결권이나 모든 권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경찰에 넘기기 전까지 해병대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겠다 약속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그래서 박 대령이 ‘이 싸움을 멈출 수 없다’고 한다”며 “입만 열면 정의를 이야기하던 분이 여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이 됐고, 입만 열만 공정을 이야기한 분이 지금 대통령이다. 그렇다면 박정훈 대령이 이런 말을 할 필요가 없어야 하는데 이렇게 말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