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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대통령실은 국회 운영위에 나와서 당시 상황과 대처 이유에 대해서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며 “어제 있었던 일은 국민과 국회를 무시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회 운영위 반드시 참석해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이날 김건희 여사도 언급하면서 “운영위를 열어야 할 이유는 이것뿐이 아니라 이미 여러 차례 말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도 굉장히 많기 때문”이라며 “또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관련 대통령실의 외압이 있었는지, 여러 차례 외교 실패 사례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보고를 받았는지 등을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앞서 국회 운영위 개최를 요구한 바 있지만 국민의힘 비협조로 결국 열리지 못했다”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운영위가 열리는 게 대통령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하고 야당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민주당 단독으로 개회 요구를 할 수 밖에 없다”며 “(여당이 입장을) 다음주 월요일까지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지도부에서도 대통령실 관련 의혹과 논란 해명을 요구하며 국회 운영위 개최를 촉구하고 나섰다.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그(강 의원 제압) 장면은 국정 기조를 반대하는 60%의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질질 끌고 나가는 장면과 같았다”며 “국회는 긴급 운영위를 개최해서 입법기관을 짓밟은 행위가 누구의 지시에 의해서 이루어졌는지 사실을 규명하고 책임자에 대한 분명한 처벌이 잇따라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 목소리를 전한 야당 의원을 짓밟은 초유의 사태와 관련해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입법부 대표로서 대통령실에 공식적인 항의는 물론 사과 요구, 재발 방지를 촉구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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