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최근 고용동향에서 역대 최고 고용률과 최저 실업률을 기록했다며 성과가 크다고 과시했다”면서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심각한 문제가 드러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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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대로 된 일자리가 없으니 취업하는 청년들은 음식점, 카페, 편의점 등 저숙련 일자리를 찾을 수 밖에 없다”며 “이들은 낮은 임금과 짧은 근속기간에 시달리고 아직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고령층 사정도 다르지 않다고 홍 원내대표는 봤다.
홍 원내대표는 “노후불안으로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어르신들은 저임금 일자리인 경비, 청소 등 임시직과 음식점에서 주로 일한다”면서 “이런 상황은 노동 시장의 임금 격차를 확대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낯뜨거운 자화자찬으로 국민을 속이지 말고 실질적인 일자리 대책으로 좋은 일자리와 적정한 임금이 제공되는 노동시장을 만드는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최근 당 안팎에서 불거진 실언 논란 등과 관련해 사과했다.
그는 “우리 당 소속 의원과 정치인들의 사려깊지 못한 발언에 국민들께 상처를 드렸다”면서 “당의 입장과 관계없는 무분별한 주장으로 혼란을 드린 것에 원내대표로서 책임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그는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들의 기대와 염려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당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언사와 당의 갈등을 부추기는 언행 등에도 향후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면서 “소속 의원들도 말과 행동에 따른 책임을 무겁게 여기고 절제된 활동과 품격있는 언어로 임해주기를 거듭 부탁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