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우영우 인사법, 우영우 김밥 등 등장하는 모든 것이 화제가 됐다. 18일 막을 내린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얘기다. 드라마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최근 예약 판매 중인 문지원 작가의 두 권짜리 무삭제 대본집도 흥행 돌풍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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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으로 구성된 대본집에는 문지원 작가가 주인공 ‘우영우’의 이름을 지은 과정부터 ‘고래’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던 ‘다른 무언가들’의 정체까지 드라마의 창작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 있다.
또한 작가가 고심하며 집필한 부분, 기획 단계부터 각 인물에 대해 상세하게 작성한 등장인물 소개문을 비롯해 회차별 작가가 뽑은 명대사도 대본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사와 지문을 곱씹어 읽다보면 영상으로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인물들의 서로 다른 개성이 드러난다. 아울러 드라마 실제 방영 장면과 대본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문 작가는 열세 살 때 영화 ‘그랑 블루’를 보고 ‘아, 나도 뭔가 저런 걸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한 이후, 꾸준히 쓰고 있다. 단편 영화 ‘바다를 간직하며’, ‘헬멧’, ‘창문 너머 별’, ‘아홉 개의 이야기’, ‘코코코 눈!’을 연출했고, 장편 영화 ‘증인’의 각본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대본을 썼다.
정식 출간 예정일은 오는 9월 15일이다. 구매 독자 10명 중 8명(81.1%)은 여성이었다. 그중에서도 20대 여성(26.7%)과 30대 여성(27.2%)이 전체 구매 독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예스24가 발표한 8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김훈의 ‘하얼빈’이 차지했다. 인간 안중근의 뜨거운 시간을 그려낸 김훈 작가는 “시대에 대한 고뇌는 무겁지만, 처신은 가볍다. 이 부분이 놀랍고 그 청춘이 기막히게 아름답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편의 여전한 인기 속 김호연 작가의 소설 ‘불편한 편의점 2’는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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