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회장은 16일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열린 온투협 설립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감독당국의 영업 규제 완화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계의 활성화, 지속성장, 금융소비자에 대한 금리 인하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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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투협 회원사는 작년 3개사에서 현재 48개사로 16배 증가했다. 설립 후 회원사 전체 신규 대출 규모는 2조3300억원 규모로 늘었다. 대출 잔액도 1조4027억원에 달한다. 회원사 평균 대출 금리는 10.7% 중금리로 저축은행(13.3%), 여신전문금융사(13.9%) 평균대출 금리보다 낮다.
임 회장은 “협회가 설립되기 전에 일부 업체의 금융사고와 부실 상품 등으로 업권에 대한 시장 일부의 부정적 시각도 존재했다”며 “이후 관련 법 제정 및 협회 설립과 함께 여러 제도적인 안전 장치 도입 등을 꾸준히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임 회장은 “회원사들은 경영정보 공시 강화와 감독당국의 준법경영 모니터링 및 정기검사 실시 등으로 준법경영을 해왔다”며 “업계의 환골탈태 노력과 제도적 안정성에도 아직까지 영업 규제 완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업계의 지속적인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회장은 “미국 등 선진국이 대부분 기존 금융사나 기관 투자자들이 온라인 투자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규제로 인해 개별투자자 위주”라며 “가장 시급한 규제완화로 기존 금융기관의 온투업 투자가 허용돼야 한다. 개인투자자의 투자 한도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