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당국, 8일 오전 10시쯤 주불 진화 성공…임야 80㏊ 소실
[영월=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강원 영월 산불이 발생 나흘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4일 오후 12시45분쯤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3일 21시간15분만에 진화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 산불진화헬기가 강원 영월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사진=산림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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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7대와 산불진화대원 450명을 투입해 8일 오전 10시쯤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 산불현장은 지난 4일부터 계속된 강풍을 타고 확산했으며, 급한 경사와 계속되는 강풍으로 산불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산불진화대원의 나흘 간의 사투 끝에 진화를 완료할 수 있었다. 이번 산불로 임야 80㏊가 소실됐다. 인근 주민 20명이 대피했으나 현재 모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 당국은 조사감식반을 투입해 정확한 발생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남태헌 차장은 “이번 산불은 산림청과 강원도, 소방, 군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로 안전하게 진화할 수 있었다”며 “대기가 건조해 산불 발생위험이 큰 상황으로 국민 모두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