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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이재명 키운 누나로서...'바지' 때문에 이낙연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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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I 2021.07.20 10:30:3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법무부 전 장관은 경선 경쟁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엄호하며 ‘명추 연대’라는 이야기가 나온 것에 대해 “이 지사나 누구나 다 제가 공천장을 드렸다. 다 키운 것”이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20일 TBS 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민주당 대표 시절을 떠올리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당내 경선의 금도를 넘는 인격 모독, 이런 표현들은 제가 있는 데서는 안 했으면 좋겠더라”라고 말했다. 또 진행자 김어준 씨가 “내가 다 공천장 준 사람들이기도 하고, 심판 마음으로 돌아가신 거에요. 갑자기?”라고 묻자, 추 전 장관은 “그랬더니 국민 누나가 됐다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은 “이 지사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그런 식의 공격을 받았어도 똑같이 했을 것”이란 김 씨의 말에 “당연하다”고 맞장구쳤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이재명 후보(왼쪽)와 추미애 후보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첫 합동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추 전 장관은 최근 민주당의 또 다른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반등 요인에 대해선 “꿩이 추락하기 시작하면서 빠지는 표들이 이 후보에게 가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여기서 꿩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말한다.

이어 “지난번 ‘바지’ 때문에 여성 표가 이 후보한테 가지 않았나 한다”고 덧붙였다. ‘바지’는 이 지사가 ‘여배우 스캔들’에 대한 해명 요구에 “바지 한 번 더 내릴까”라고 말하면서 일어난 논란을 말한다.

추 전 장관은 이 지사의 지지율 상승세가 주춤해진 요인으로 “본인의 사이다 같은 기질이 좀 빛바랬다는 게 있는 것 같다”며 방어적인 자세를 짚었다.

그는 “(이 지사가) 신뢰를 못 주는 부분이 있고, 갇혀 버린 것 같은 느낌”이라며 “그래서 그런지 그쪽은 최근에 ‘추미애 찍는 표는 사표다’(라고 한다). 왜냐하면 제가 개혁의 진영의 기를 살리기 위해서 나온 것이고 추미애 표 개혁이 진짜인지 다른 개혁적인 후보가 진짜인지 경쟁하고 싶다고 했더니 그것에 대한 반격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처음에는 이재명 대 반이재명 이렇게 생각하고 이재명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이 즐겁게 밥도 먹고 사면연대도 꺼냈던 것 같다”며 “그런데 갑자기 추미애가 다크호스(라고) 하니까 좀 혼란이 왔던 것 같다. 그래서 저를 슬쩍 이재명 쪽에 밀어내고 ‘추는 어차피 이재명 손들어 주고 말 거야’ 이렇게 된 거다. 이재명 쪽은 ‘추미애 찍으면 사표다’ 이렇게 잡아먹기를 하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러거나 말거나 제 갈 길 간다고 하고 열심히 북 콘서트 하고 깃발 더 올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 국면에서 연대 구상에 대해 ‘다 추미애한테 온다’고 장담했다.

추 전 장관은 그 이유로 “사회 대개혁 없이 이대로는 안 된다. 이 성장 방식으로는 우리 국민 파이가 커지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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