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아드리아해 진주' 크로아티아 하늘길 활짝…직항기 주7회 운항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박종오 기자I 2015.05.29 10:44:25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유럽과 지중해, 남동유럽을 잇는 아드리아해 연안국 크로아티아로 향하는 하늘길이 열린다. 직항 항공편을 주 최대 7회까지 운항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정병화 외교부 다자경제외교국장을 수석 대표로 한 우리 정부 대표단과 크로아티아 정부 대표단이 지난 27~28일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항공 회담을 열고 양국 간 항공 협정에 가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항공 협정이란 국제 항공 서비스의 허용 범위와 조건을 규정해 양국 간 항공 운항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국가 간 조약이다.

이에 따르면 두 나라는 양국 항공사가 여객이나 화물 직항 항공편을 최대 주 7회까지 자유롭게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데 합의했다. 현재는 앞서 지난 2010년부터 대한항공이 크로아티아에 부정기편 운항을 시작해 지난해 편도 기준 20편을 운항한 바 있다.

직접 항공편을 운항하지 않더라도 항공사 간 편명 공유(코드 셰어링)를 통해 한 번에 항공권 예약·발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간접 운항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천~프랑스 파리 구간을 운항하는 우리 국적 항공사와 파리~크로아티아 자그레브 구간을 운항하는 크로아티아 항공사가 편명 공유 계약을 맺으면, 승객은 국적 항공사에서 한꺼번에 인천~파리~자그레브 구간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우리나라와 크로아티아 간 국제 항공 운송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며 “크로아티아로 가는 여행객 편의가 높아지고 두 나라 간 교역·투자 등이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