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사진) 포스코 회장은 1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포스코의 창업 DNA를 발휘해 본격적으로 재무성과를 창출하고 기업가치를 향상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권오준 회장은 “작년 주요 선진국과 중국의 경기둔화, 국내 내수시장의 부진으로 철강산업도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포스코(005490)는 철강의 본원경쟁력을 강화, 청정에너지사업 등 신성장사업의 선택과 집중, 사업구조조정과 비핵심자산 정리, 경영인프라 쇄신 등 4대 혁신 아젠다를 중심으로 내실 있는 경영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작년 단독기준으로 매출 29조2000억원, 영업이익 2조3000억원을 달성했고,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65조원, 영업이익 3조2000억원으로 중기 경영계획의 첫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권 회장은 올해도 철강산업의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더 강건한 수익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사업 구조조정을 가속화해 재무구조를 더욱 건전하게 만들겠다”면서 “올해는 장기 저수익, 적자사업을 선별해 과감한 출구전략과 구조 재편을 포함한 근원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원천소재와 청정에너지 등 신성장 사업의 상업화 기반을 확립하고 포스코 고유의 성과창출 방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프로젝트 기반의 일하는 방식을 확산시키겠다”며 말했다.
그는 “올해 핵심 키워드는 재무적 성과창출”이라며 “3개년 중기계획의 2차 연도를 맞아 어렵고 힘들어도 기필코 목표를 성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 포스코가 안건으로 상장했던 사내외 이사 선임과 등기이사 보수 한도 등이 별 다른 이견 없이 통과됐다.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는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고문,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며 임기는 3년이다. 신재철 현 포스코 사외이사는 재신임됐다.
임기가 만료된 김진일 포스코 사장과 이영훈 포스코 부사장은 재선임됐고 오인환 포스코 전무는 신규 선임됐다. 이들의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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