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은 자유무역협정(FTA)에 대응하기 위해 우수한 연구인력의 확보와 기술개발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확대해 혁신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한 청장은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기술 인력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창업안전망을 조성할 것”이라며 “재도전의 걸림돌이 되는 제도를 개혁해 기회형 창업이 활발하게 나타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의 각종 규제와 애로사항들을 발굴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해결책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한 청장은 “2014년은 내수시장 침체와 중국의 성장 둔화, 엔저 등으로 수출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많은 중소·중견기업이 어려웠던 한 해였다”며 “이런 어려움에도 최선을 다하시는 여러분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우리 경제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한 해 동안 우리 경제를 위해 ‘창조’와 ‘균형’을 위한 과제들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우선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출범시켰다. 우수 기술기업이 쉽게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전문엔젤 제도도 도입했다.
중소기업 범위 개편, 핵심인력 성과보상기금 도입, 중견기업법 제정 등 중소·중견기업이 원활하게 성장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했으며 의무고발 요청권 행사, 기술보호법 제정 등 중소기업 균형발전 토대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한 청장은 마지막으로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인의 열정이 모일 때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은 힘차게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을미년(乙未年)을 맞아 회사와 가정에 행복이 가득 넘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