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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4조3120억원, 영업이익 1조3010억원, 순이익 1조950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낸드플래시 사업부문 실적이 3분기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서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박 사장은 “향후 주력으로 삼아야 할 제품은 낸드 플래시가 아니겠냐”면서 “실적이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D램 부문에서 올리고 있으며, 낸드플래시 비중은 20% 수준이다. 앞으로 SSD사업 비중을 끌어올려 전체 낸드플래시 사업 규모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 사장은 “파운드리 부문을 다변화해 매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CIS나 LDI 컨트롤러 같은 제품을 만들어 고객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스템IC 분야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아직 부족하다”며 “앞으로 개선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시스템 반도체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 진출은 당분간 계획에 없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AP사업 진출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아직 AP 사업 진출은 아직 너무 먼 얘기”라고 지적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 14일 외부전문가와 노사대표로 구성된 ‘SK하이닉스 산업보건검증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지난 18일 검증위가 발족됐다”며 “검증위에 전권을 위임했기 때문에 잘해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명성 강화 측면에서 외부 전문가들에게 맡겼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산업보건검증위원회는 작업장 안전관리, 검증 등과 관련된 일체의 권한을 일임받아 회사의 보건과 관련된 종합적인 진단 및 자문에 나서게 된다. 외부전문가 7명과 노사대표 4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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