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신용평가사업부는 6일 SK이노베이션(096770)(BBB 안정적)이 발행을 준비 중인 미국 달러화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BBB’ 등급을 부여했다.
S&P는 SK이노베이션에 대해 국내 석유정제와 판매 산업 내 선도적인 시장지위와 수직 계열화된 사업구조를 갖췄다며 비즈니스 리스크 프로파일(business risk profile)을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평가했다.
또한 S&P는 재무 리스크 프로파일(financial risk profile)에 대해서는 ‘중간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향후 12~24개월간 잉여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적절한 수준’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봤다.
이와 함께 S&P는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 전망(아웃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향후 1년간 자본적 지출이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S&P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DTA) 대비 조정 차입금 배율이 일정기간 3배를 초과하는 경우 또는 향후 12개월간 마이너스 잉여영업흐름을 기록하는 경우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S&P는 앞으로 1년간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이 현재보다 높은 수준에 상응하는 정도로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 관련기사 ◀
☞정유·화학株, 유럽 제조업 회복 기대..'비중확대'-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