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미국 동북부 뉴햄프셔주에 사는 잉클리는 ‘전자파 과민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잉클리는 이 희귀병 때문에 컴퓨터나 텔레비전, 휴대전화 배터리 근처만 가도 코피가 나거나 엄청난 두통을 느낀다.
그는 “이 병이 발병하기 전 내 직업은 컴퓨터 기술자였다”며 “어느 순간 갑자기 전자파에 민감해지면서 통증이 심각해져 일을 그만두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 증상 때문에 평범한 삶이 불가능해지고, 모든 사회적인 삶과 사랑을 잃었다”며 “전자파에서 멀리 떨어진 산속 나무집에서 살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이 전자파 과민증은 스웨덴에서 최초 보고됐으며, 최근 유럽 전역으로 퍼지면서 환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발병원인이나 치료방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지난 1월 프랑스에 사는 앤 커틴과 그녀의 딸도 ‘전자파 과민증’을 보여 동굴에서 숨어 사는 사연이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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