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매도공세에 사흘째 하락했다.
2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10포인트(0.46%) 내린 457.23에 장을 마감했다.
시작은 좋았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58% 오른 461.99로 출발했다. 장 중반까지 외국인과 기관의 주도로 상승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오후 1시30분부터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오전부터 이어진 개인의 매도 물량과 맞물리면서 지수는 아래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외국인은 14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8억원과 4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오른 종목이 많았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거래일 대비 1.5% 오른 4만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CJ E&M(130960)은 3% 올랐다. CJ오쇼핑(035760), 동서(026960), 성우하이텍(015750)은 1%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 밖에 서울반도체(046890),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소폭 상승했다.
반면 다음(035720)과 SK브로드밴드(033630)는 1%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테마주는 세포치료제에 관한 개정안이 심의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가 자가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면제하는 내용이 담긴 약사법 개정안을 심의한다는 소식에 메디포스트(078160)는 상한가로 직행했다.
바이로메드(084990)와 차바이오앤(085660), 이노셀(031390)은 3~5% 올랐다.
개별주는 지앤디윈텍(061050)이 감자결정 소식에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반면 에스코넥(096630)은 대규모 유상증자를 철회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1394만6000주, 거래대금은 1조14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3개를 포함한 38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584개 종목이 내렸다. 6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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