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최근 코스닥에 상장한 솔라시아(070300) 직원들이 스톡옵션으로 비교적 쏠쏠한 재미를 볼 수도 있을 전망이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상장한 솔라시아 주가는 이날 오후 2시40분 현재 전일보다 14.94% 상승한 9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5000원의 두 배에 근접, 올들어 신규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가 침체를 면치 못하는 것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다.
주가가 이처럼 양호한 가운데 직원 일부가 스톡옵션 행사에 나섰다. 6명의 직원이 전체 발행주식의 0.87%에 해당하는 3만7930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솔라시아는 지난 2000년 설립됐고, 지난 2007년 근로의욕 고취 차원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19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해당 스톡옵션은 지난해 10월부터 행사가 가능해졌고,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일부가 실제 행사에 나선 것.
특히 해당 스톡옵션의 행사가액은 주당 2880원. 현 주가 9540원을 기준으로 231.3%의 평가차익이 기대된다. 6명의 직원별로 적게는 1400만원에서 많게는 7200만원의 차익이 가능하다.
이번에 행사된 물량은 오는 24일 상장될 예정이다. 24일에는 KTIC24호 벤처투자조합 등이 청구한 67만주 가량의 전환우선주도 상장될 예정으로 크지는 않으나 초창기에 입사, 고생의 대가로 받은 스톡옵션이 결실을 맺을 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한편 해당 스톡옵션은 오는 2012년 10월까지 행사할 수 있는데 행사 시기는 3차에 걸쳐 나뉘어져 있다. 이번에 행사된 물량은 1차때 행사가 가능한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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