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아시아 경제성장의 엔진이라고 할 수 있는 인프라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신상품이 나왔다.
PCA투신운용은 아시아의 인프라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PCA 아시아 인프라 주식형 펀드`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펀드는 세계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은 한국, 중국, 인도, 대만 및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의 주요 개발도상 국가들의 인프라 관련 기업을 주요 투자대상으로 삼고 있다.
`PCA 아시아 인프라 주식형 펀드`는 영국 PCA그룹의 아시아지역 주식운용 본부인 피에이엠홍콩(PAM Hong Kong)에서 운용을 맡게 된다. 피에이엠홍콩(PAM Hong Kong)은 2007년부터 아시아의 인프라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역외펀드인 IOF 아시안 인프라스트럭쳐(Asian Infrastructure) 펀드를 운용중이며, 유럽지역의 프라이빗뱅크(PB)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운용상의 특징으로는 철저한 리서치를 근간으로 35~45개의 인프라 관련 핵심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인프라와 관련이 낮은 섹터 및 종목들에 대한 투자를 최대한 배제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포트폴리오의 3분의 1 수준은 배당수익률이 높고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으로 구성,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응할 예정이다.
이 펀드가 복제할 역외펀드인 IOF 아시안 인프라스트럭쳐펀드의 지난 3월말 기준 포트폴리오는 산업재,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및 에너지 섹터에 대한 비중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8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대상국가는 인프라 투자 규모가 가장 큰 중국과 인도,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한국과 대만, 아세안국가들 가운데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전역에 걸쳐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김영수 PCA투신운용 마케팅 본부장은 "인프라는 국가가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필수적인 요소인데 반해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은 경제성장 속도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상대적으로 인프라 구축은 많이 뒤떨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만회하기 위해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인프라 투자 규모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PCA 아시아 인프라 주식형 펀드는 아시아 주식시장의 최대 테마인 인프라 관련 핵심 종목에 집중 투자해 수익의 극대화를 추구한다"면서 "동시에 배당수익을 고려한 종목들도 일정 수준 이상 투자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 중장기 투자자들에게 좋은 수익률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PCA 아시아 인프라 주식형 펀드`는 하나은행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에 설정되는 원화표시 수익증권으로서 해외주식의 매매·평가이익에 대해 2009년말까지 비과세 혜택이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