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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월드컵은 자립준비청년, 위기청소년, 가정 밖 청소년, 난민, 이주노동자 등 주거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이 국가를 대표해 토너먼트 축구 경기를 진행하는 대회다. 노숙자 쉼터에서 생활하던 포르투갈 축구선수 베베가 홈리스월드컵에서 실력을 키워 당시 세계 최강 구단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기도 했다.
한국 국가대표는 8명, 리저브팀 구성을 위한 5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평가는 팀 감독을 비롯해 수석코치 등 코치진이 맡는다. 각국 출전팀에서 부상 등을 이유로 선수가 부족할 경우 주최국 리저브팀 선수가 투입돼 경기가 진행된다.
이렇게 선발된 선수들은 개별 기술 및 체력 강화 훈련, 팀워크 훈련 등이 실시된다. 특히 다음달 2일에는 FC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 육성부와의 트레이닝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로 19번째 대회를 이어가고 있는 홈리스월드컵은 지난해 미국 새크라멘토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서울 성동구 한양대 대운동장에서 오는 9월 21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진행된다. 전 세계 49개국에서 64개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역대 대회 중 가장 많은 20개국의 여성팀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