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약세…2640선 공방

김인경 기자I 2024.02.29 10:40:3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2640선 공방을 29일 오전 장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5포인트(0.41%) 내린 2641.54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1372억원을, 기관이 2330억원을 팔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6거래일만에 매도로 전환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2742억원을 팔고 있는 가운데 투신과 연기금은 각각 72억원, 28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만 3638억원을 사들이며 하루만에 ‘사자’ 우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750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298억원 매도 우위로 총 2048억원의 팔자세가 나오고 있다.

대형주가 0.69%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는 0.15% 오르고 있다. 소형주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 오르고 있으며 증권과 섬유의복도 1% 상승세다. 반면 의약품과 서비스업, 운수창고, 기계, 보험,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0.96% 내린 7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도 0.13% 하락해 15만78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개장 직후에 비해 하락폭을 줄이고 있는 모습이다. 기아(000270)가 4400원(3.74%) 올라 12만2100원에 거래 중이다.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며 금융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지주사인 KB금융(105560)이 2.25% 오르고 있으며 하나금융지주(086790)도 3.24% 강세다. 증권주인 키움증권(039490) 역시 1800원(3.24%) 올라 5만74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006800)삼성증권(016360)도 각각 1.00%, 1.36%씩 강세다.

비트코인이 6만달러를 돌파하며 한화투자증권(003530)이 5.93%, 한화투자증권우(003535)가 3.74%씩 상승세다. 한화투자증권은 업비트의 모회사인 두나무에 지분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우리기술투자(041190)가 10.50%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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