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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는 청년층 일자리만 유일하게 감소했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전년대비 6만8000개 줄면서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줄었다. 감소폭도 2022년 4분기(-3만6000개)에서 2023년 1분기(-6만1000개), 2분기(-6만8000개)로 커지는 추세다. 작년 2분기부터 전년대비 일자리가 줄어든 연령은 20대 이하 청년층이 유일하다.
반면 노년층 일자리(60대 이상)는 전년 대비 29만개가 늘어 연령 중 가장 증가폭이 컸다. 60대 이상 일자리는 지난해 2분기부터 매 분기 전년보다 30만개 안팎 증가세다. 이어 50대 (9만7000만개), 30대 (5만6000개), 40대 (3000개)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산업대분류별로는 보건·사회복지(10만8000개), 숙박·음식(5만1000개), 제조업(4만9000만개) 등에서 증가했고, 교육(-5000개), 부동산(-2000개) 등에서 감소했다. 일자리 비중은 제조업(20.8%)이 가장 컸고 다음으로는 보건·사회복지(12.0%), 도소매(10.5%), 건설업(9.6%), 사업·임대(6.8%) 순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사회복지 서비스업(7만개), 음식점 및 주점업(4만6000만개), 보건업(3만7000개) 등은 증가했으나,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업(-8000개), 종합 건설업(-6000개), 섬유제품(-5000개) 등에서는 감소했다. 또 제조업에서도 기타 운송장비(1만1000개), 자동차(8000개), 금속가공(7000개) 등의 일자리는 전년대비 늘어났지만, 섬유제품(-5000개), 고무·플라스틱(-4000개), 가구(-2000개) 등에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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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 제조업은 지속일자리 비중이 77.9%, 대체일자리와 신규일자리 비중은 각각 12.4%, 9.7%를 차지했으며, 서비스업은 지속일자리 비중이 71.1%, 대체일자리와 신규일자리 비중은 각각 17.4%, 11.6%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업종 특성상 지속일자리 비중이 46.0%로 다른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대체일자리와 신규일자리 비중은 각각 28.1%, 25.9%로 높았다.
아울러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58만6000개(12.6%),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20만6000개로 집계됐다. 2분기 소멸일자리는 직전 분기(214만3000개) 대비 2.9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