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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대입에 직접적 당사자인 고교 교사들 중 72.6%가 우려를 드러냈다. 고3들의 경우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수시 모집을 준비해야 하는데 학생생활기록부 정보를 담고 있는 나이스에 오류가 발생해 접수에 지장이 생길수도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앞서 지난달 21일 교육부가 총 2824억원을 들여 개발한 4세대 나이스를 개통했지만 개통 직후부토 크고 작은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 실제로 설문조사 결과 교사 80.9%가 ‘4세대 나이스가 3세대 나이스보다 사용하기 불편하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4세대 나이스가 각종 오류와 지연 현상을 보이며 학교 현장의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사들은 아직까지고 나이스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4세대 나이스 개통 이후 크고 작은 오류가 발생하자 개통상황실을 운영, 나이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사 82.9%는 ‘4세대 나이스가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교육부의 업무처리에 대한 불만도 드러났다. 응답자 91.1%는 ‘4세대 나이스 도입 이전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고 응답했다. ‘사전 연수와 안내가 불충분했다’고 응답한 교사도 81.2%에 달했다.
강득구 의원은 “나이스 사태가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제대로 복구되지 않았으며 이러한 불편은 고스란히 학교 현장에 전이되고 있다”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은 설문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여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