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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행복지수는 전 세계에서 59위 수준이었다. 핀란드가 7.82점으로 가장 높았다. 독일과 캐나다가 각각 7.03점으로 14, 15위였고 미국은 6.98점으로 16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일본(54위)보다도 행복지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 격차는 한국이 31위로 평균 수준보다는 높았다. 미국(38위)에 비해서는 작고 일본(19위)보다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관적 웰빙 수준이 높아지면서 극단치가 줄고 불평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만족도’ 평균은 조사가 시작된 2013년 5.7점부터 2018년 6.1점까지 완만히 증가하다가 정체 후 지난해 6.3점으로 다소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노후에 대한 불안과 빈곤 문제로 50대 이후부터 삶의 만족도는 낮게 나타났다.
초·중·고 학생들의 ‘삶의 만족도’는 2009년에서 2017년까지 모두 상승하다가 2017년 이후 낮아졌다. 지난해 삶의 만족도는 초등학교 학생이 4.1점, 중학교가 3.7점, 고등학교 3.5점으로 하락하고 있다. 아동·청소년 ‘삶의 만족도’는 6.6점으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최하위를 기록했다.
삶의 만족도에서 ‘행복감’은 20~50대(6.7~6.9점)에서 높았고, 60대 이상은 6.5점으로 낮았다. 우울감은 20대와 60대 이상(3.8점)에서 높았고 30~50대(3.5~3.7점)엣 낮았다. 특히 2019년에서 지난해 사이 60대 이상에서 우울감이 0.4점 상승하며 상승폭이 컸다.
한편 지난해 연령별 쉼 만족도의 경우 20대에서 70.3점으로 가장 높았다. 쉼 만족도는 40대에 61.0점으로 하락했고 50대 이후 65.0점으로 다시 상승했다.
‘잘 쉬지 못하는 이유’로 남성은 ‘경제적 부담’, 여성은 ‘시간 부족’을 가장 많이 꼽았다. 40~50대는 쉼 위험경계군이 20.9%, 쉼 위험군이 14.7%로 가장 높았다. 60~70대는 잘 쉬는 비율이 34.2%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