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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앞으로 특허나 상표, 디자인 등 출원인은 특허로에 출원서 등 서류 제출 시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관련 서류를 편리하게 제출할 수 있게 된다. 특허청은 특허 출원서 등 관련 서류를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는 ‘인터넷 전자출원 서비스’를 9일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그간 특허청에 출원서 등 일부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서는 컴퓨터에 별도의 전자출원 SW를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제기돼 왔다. 이에 특허청은 전자출원SW 설치와 업데이트 과정이 필요 없는 인터넷전자출원시스템을 확대 개편해 특허청에 제출하는 모든 서류를 인터넷에서 작성하고 온라인 제출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주요 기능을 살펴보면 우선 서식별 필수 기재항목 표시, 작성 예시자료 및 도움말 등을 단계별로 충실히 안내해 인터넷 전자출원서비스를 처음 사용하는 고객들도 제출서류 작성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출원서 작성 중 특허정보 검색서비스(KIPRIS)와 연계해 선행기술 검색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출원인이 신속하게 특허등록 가능성을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고품질의 출원서를 작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임시저장 및 불러오기 기능을 구현해 인터넷의 끊김 현상이 있더라도 작성 중인 내용이 갑자기 사라지는 일이 없도록 개선했다.
특허청은 사용자 입장에서 편리한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담센터를 통한 상담내역, 다출원 대리인이 포함된 전자출원 자문단 의견 등 주요 고객들의 현장 목소리를 분석해 개편 작업에 반영되도록 노력했다. 박재일 특허청 정보시스템과장은 “이번 인터넷 전자출원 확대 서비스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개선한 조치로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제출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면서 “누구나 쉽게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