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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6일 임 실장을 신임 관세청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세제실장 출신으로는 김낙회 전 청장 이후 5년 만의 관세청장 임명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임 청장에 대해 “조세분야 전반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고 관세정책 제도의 총괄 조정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관세행정혁신 및 수출입기업 통관지원 등 경제협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 출신인 임 청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34회로 관직에 입문해 주로 대부분 공직 생활을 기재부 세제실에서 보내 정통 세제 전문가다.
그는 소비세제과장, 법인세제과장, 소득세제과장, 조세정책과장, 재산소비세정책관, 소득법인세정책관, 조세총괄정책관 등 기재부 세제실 주요 보직을 거친 후 2019년 11월 세제실장에 임명됐다.
임 청장은 세제실장 임명 후 부동산 보유세 강화 등의 부동산 세제 개편을 비롯해 금융 세제 개편 등 주요 정책을 주도했다.
기재부 세제실장 출신 관세청장은 문재인정부 첫 사례다. 앞서 두 차례 관세청장 인사에선 검사 출신 김영문 전 청장, 관세청 내부승진 인사인 노석환 청장이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