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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2019학년도 서울특별시 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13일 발표했다.
초등교사 선발예정인원은 370명으로 올해(2018학년도·최종 선발 인원 385명)보다 15명(3.9%) 감소했다. 임용 적체가 심각했던 초등교사 선발 인원이 전년(375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정해졌다.
올해 8월말 기준 서울 초등교사 미발령 임용대기자는 754명이다. 정년퇴직·명예퇴직 등 퇴직인원을 고려해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말까지 250명을 발령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693명을 순차적으로 발령할 계획이다. 이 계획대로 발령이 이뤄질 경우 2020년 3월에는 임용 대기자가 400여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유치원 교사 선발예정인원은 170명으로 올해(270명)보다 100명 줄었다. 앞서 2017학년도에 37명, 2016학년도에 30명을 뽑다 지난해 270명으로 유치원교사 선발 인원을 크게 늘렸다.
유치원 특수학교와 초등특수학교 교사는 각각 22명과 45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지난 6월 사전예고에서 각각 9명과 5명을 뽑는다고 사전예고한 것에 비해 늘었다.
국립 특수학교(초등) 교사 1명, 사립 특수학교(초등) 교사 2명을 위탁선발할 예정이다.
사립 특수학교(초등) 교사 위탁선발은 서울시 소재 사립학교 법인으로부터 위탁을 받아 제1차 필기시험을 공립과 동시에 시행한 후 제2차시험은 해당 학교법인에서 시행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응시원서 접수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온라인채용시스템을 통해 인터넷으로 접수가능 하다. 수험생은 서울교육콜센터(☎ 02-1396)를 통해 인터넷 원서접수 불편사항과 임용시험 운영 전반에 관한 문의사항을 접수할 수 있다.
앞서 예고한대로 교육청은 2019학년도부터 초등교사 임용시험에 적용되는 지역가산점을 상향 조정했다. 원서접수 마감일까지 기간제 교사나 강사 경력을 제외하고 교원 경력이 없는 수험생에게 가산점을 부여한다.
서울의 경우 서울교대와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서울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한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졸업(예정)자에게 주는 지역가산점이 6점으로 3점 늘어난다. 서울 외 지역 교대나 교원대·제주대 초등교육과 졸업(예정)자에게도 지역가산점 3점이 부여된다. 이는 현직 교원이 시골에서 지역을 바꿔 대도시로 다시 임용시험을 보는 이른바 ‘임용탈출’을 막기 위해서다. 현직 초등교사의 이탈로 일부 시도는 초등교사 부족난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1차시험은 오는 11월 10일, 2차시험은 내년 1월 9일부터 11일 사이에 각각 실시한다. 1차시험 합격자 발표는 12월 11일, 최종합격자는 내년 1월 28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