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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신한은행, 금융공공분야 블록체인 협력

김유성 기자I 2018.08.08 10:06:24

KT, 자사 개발 네트워크 블록체인 활용
신한은행, 금융 결제 플랫폼 담당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와 신한은행이 KT 광화문빌딩 이스트에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신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업무 협약을 7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금융, 공공 분야 신규 사업에 ‘KT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적용한다. KT 네트워크 블록체인은 KT가 전국에 구축한 초고속 네트워크에 블록체인을 결합한 장비를 구축한 기술이다. 이를 통해 정보 보안과 신뢰를 강화한다.

양사는 최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별로 도입하는 지역 상품권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KT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개발과 네트워크 인프라 분야를 담당한다. 신한은행은 금융 서비스와 플랫폼 내 결제·정산 기능 개발을 맡는다.

KT는 2015년부터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초당 10만개 거래가 1초에 진행되는 블로겣인 기술을 내년말까지 개발한다. 금융 영역에 이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블록체인을 디지털 뱅킹의 핵심 기술로 인식하고 자체적으로 ‘블록체인 랩’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송금, 무역금융, 거래 인증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점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김학준 KT 플랫폼서비스기획담당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KT 블록체인 기술을 금융 분야에 적용해 다양한 실증 사업을 만들 계획”이라며, “이는 블록체인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KT 플랫폼서비스기획담당 김학준 상무와 신한은행 디지털전략본부 장현기 본부장이 업무 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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