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제주도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에서 진행되는 ‘2018 해비치 이세돌 vs 커제 바둑대국’은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바둑 대결로 관심을 모은 한국과 중국의 대표 바둑기사들의 한·중 라이벌전이다. 이번 대국은 해비치와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고 현대차가 후원한다.
현대차는 대회 우승자에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1대를 증정한다. 지난해 6월 글로벌 런칭된 소형 코나는 출시 이후 7개월 간 국내에서 2만3522대가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에서는 올해 1분기 ‘엔시노(ENCINO)’란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세돌 9단이 승리할 경우 국내에서 코나를 전달하고, 커제 9단이 승리하면 중국 현지에서 엔시노를 증정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또 이날부터 12일까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SNS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해비치 2박 숙박권(1등) 등 경품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대회 현장에 올해 첫 신차인 신형 ‘벨로스터’ 랩핑카를 전시하는 한편, 개막식 현장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신형 벨로스터에 적용될 신기술 ‘사운드하운드’ 등을 활용해 SNS 응원 이벤트로 선정된 응원 메시지와 응원 음악을 개막식 현장에서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에게 전달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공지능 알파고와 멋진 대결을 펼친 세기의 스타 바둑기사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후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인공지능 기반의 사운드하운드 응원 이벤트에 한·중 양국의 바둑 팬들과 젊은 세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