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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간사인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10분부터 위원장 대행자격으로 대검 국정감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법사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불참했기 때문이다.
이날 권 의원을 포함한 자유한국당 의원(윤상직·여상규·정갑윤·주광덕·김진태) 6명 전원은 국정감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자유한국당이 국감에 불참한 것은 전날 대전고법 및 광주고법 국정감사부터 이틀째다.
자유한국당의 국감 거부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보궐이사 선임에 반발해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추천인사 2명을 보궐이사로 임명하자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날치기 폭거’라고 주장하며 보이콧에 들어간 것이다.
국감에 불참한 권 위원장 등 한국당 의원들은 국회에서 열리는 자유한국당 긴급총회에 참석한다. 권 위원장은 전날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유남석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보이콧 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자유한국당 의원의 국감 불참은 문재인 정부가 방문진 이사를 일방적으로 선임한 것도 있지만 파행시킬 이유는 안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