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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비스는 제품(Product)과 서비스(Service)의 합성어로 ‘서비스 융합 제품’을 의미한다.
유한킴벌리는 예전부터 정보기술(IT)을 접목해 행복하고 건강한 육아를 돕기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유한킴벌리 하기스가 선보인 여름 기저귀와 밤 시간 전용 오버나이트 기저귀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기대를 실현시킨 케이스이며, 엄마와 아기가 서로를 바라볼 수 있게해 화제를 모은 ‘해피 모멘트캠’도 유한킴벌리의 작품이다.
모닛과의 스마트 기저귀 등 협력도 이 같은 노력의 연장에서 이뤄지게 됐다. 모닛은 삼성전자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씨랩(C-Lab)을 통해 분사한 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으로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유아용품을 개발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센서와 공기질 측정 허브를 탑재해 기저귀 발진과 아토피 피부염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스마트 베이비 모니터가 있으며, 스마트 침대 패드·스마트 아기띠 등 다양한 스마트 유아용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한킴벌리는 모닛과의 제휴를 통해 하기스 기저귀와 자사 유아동 쇼핑몰 ‘맘큐’에 특화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접목해 나갈 계획이다. 또 액티브 시니어 시장·여성용품·가정용품 등 생활용품 전반으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프로비스 시대를 선도할 방침이다.
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이사는 “유한킴벌리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지속적으로 디지털라이제이션에 투자를 해오고 있고, 모닛과의 업무협약(MOU)도 전사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중 하나”라며 “국내 유아·생활용품 시장에도 다양한 IoT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을 발굴하고 협력해 유한킴벌리의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한킴벌리와 모닛은 27일까지 맘큐 사이트를 통해 대소변을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 기저귀 센서 기술을 체험할 50명의 베타 테스터를 모집한다. 8개월 이하의 자녀를 양육 중인 맘큐 회원이 대상이며, 2주 간의 테스트 종료 후 우수 테스터들에게는 하기스 기저귀 등의 경품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