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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업체 가연은 가연웨딩 회원 340명(남 189명, 여 151명)을 대상으로 ‘결혼 전 청첩장 모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8%가 결혼 전 지인들과 청첩장 모임을 갖고, 식사를 대접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청첩장 모임이란 결혼 전 예비 신랑 신부가 일가친척을 제외한 지인들에게 직접 청첩장을 전하며 결혼을 알리고, 식사를 대접하는 것을 뜻한다.
반대로 청첩장 모임을 가질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모임을 계획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로 ‘비용부담’을 꼽았다.
이어 ‘허례허식이라는 생각 때문에’, ‘지인과 예비부부 간에 시간 맞추기가 어려워서’, ‘결혼 후 답례품으로도 성의를 보일 예정이라서’ 등의 답변이 손꼽혔다.
청첩장 모임을 가질 계획이 있는 예비 신랑 신부 역시 지출 비용에 대한 고민은 같았다.
모임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72%가 ‘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계획한 청첩장 모임 평균 지출 비용은 116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예비 신랑 신부가 청첩장 모임 시 계획하는 인원수는 ‘40~50명’이 42%로 가장 많았으며, ‘20~30명(31%)’, ‘60~70명(16%)’ 순으로 조사됐다. ‘80명 이상’도 11%에 달했다.
청첩장 모임을 하기 좋은 장소는 ‘호프집(36%)’이 1위로 꼽혔으며, ‘고깃집(29%)’, ‘패밀리레스토랑(20%)’, ‘일식집(7%)’, ‘한정식(3%)’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를 담당한 가연 관계자는 “비용과 절차를 최소화한 스몰 웨딩이 강조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비용부담을 느끼면서까지 모임을 계획하는 이유는 예의와 격식을 중요시 하는 정서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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