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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애플, 역대급 실적에도 시간외 하락전환…아이폰 매출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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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I 2026.05.01 05:52:17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애플(AAPL)이 최고경영자(CEO) 교체 발표 이후 처음으로 열린 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체 매출과 아이폰 매출, 주당순이익(EPS)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30일(현지 시간) 애플은 2026년 3월 말 기준 분기 매출 1111억8000만달러, EPS 2.0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분석가들의 예상치 각각 1089억2000만달러와 1.93달러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이와 함께 애플은 1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출시 20년이 다 되어가는 애플의 주력 제품 아이폰 매출은 569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572억1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이는 2017년 아이폰 X 이후 최대 규모의 라인업 개편이 단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망 문제가 발목을 잡은 결과로 풀이된다.

팀 쿡 애플 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첨단 프로세서 칩의 공급 제약으로 인해 이번 분기 아이폰 판매가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요는 폭발적이었으나, 현재 공급망에서 부품을 추가로 확보하는 데 있어 유연성이 다소 떨어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9월 팀 쿡 CEO의 뒤를 이을 존 터너스 내정자가 주도한 아이폰 17 시리즈와 아이폰 에어는 제품군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였다. 그의 지휘 아래 프로 모델은 더 많은 기능을 탑재하며 가격이 인상된 반면, 17e와 기본 모델인 아이폰 17 등 입문용 모델은 저장 용량 대비 가격을 동결하며 시장 대응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한편 애플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하며 1% 넘게 밀리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6.92%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 중인 애플은 현지시간 이날 오후 4시 46분 시간외 거래에서 1.14% 빠지며 268.26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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