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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했다. 중동 산유국들의 감산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이 겹친 결과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장 초반 20% 이상 급등하며 배럴당 111.24달러까지 치솟았으며,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도 17% 이상 오르며 109달러대를 기록했다.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상태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불안이 커지고 있다. WTI는 지난주에만 36% 급등하며 1983년 원유 선물 거래가 시작된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란 국영 타스님통신은 이란의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 기구인 전문가 회의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그의 차남 모즈타바를 선출했다고 8일 밝혔다. 모즈타바는 부찬과 마찬가지로 성직자이며, 이란 혁명수비대 산하 바시즈 민병대의 실질적 지도자로 각종 반(反)정부 시위의 유혈 진압을 주도한 강경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ABC 뉴스와 인터뷰에서 모즈타바의 최고지도자 선출과 관련 “그는 우리로부터 승인받아야 할 것”이라며 “우리의 승인을 받지 않으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이 모즈타바 제거를 위한 작전을 진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미·이란 간 갈등 양상이 격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미 국채는 혼조세를 보였다. 글로벌 국채시장에서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뉴욕시장에서 0.3bp(1bp= 0.01%포인트) 오르며 4.141%에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8bp 내리며 3.565%로 장을 마쳤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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