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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ADB, 바이오순환녹색 경제 연수 개최…태국 발전 지원

이지은 기자I 2024.09.23 12:00:00

순환경제 우수사례 공유…지속 가능한 사회 신기술도
"韓 국가주도 발전 계획, 민간 협력 실행에 강점 있어"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아시아개발은행(ADB)와 함께 태국 바이오순환녹색(Bio-Circular-Green·BCG) 경제 연수를 개최한다.
23일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공동 개최하는 태국 바이오순환녹색(BCG) 경제 연수에 참석한 관계자들. (사진=KDI 제공)
23일 KDI에 따르면 오는 23~27일 서울 홍릉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ADB와 공동 주최하는 바이오순환녹색 경제 연수가 진행된다.

이번 연수는 태국 국가 발전 전략에 바이오순환녹색 모델을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한국은 순환경제 이행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신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태국에서는 국가 경제사회개발위원회 관계자 등이 연수단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세션은 한국 측 전문가의 발표로 진행되는 ‘지식공유 세미나’와 실제 기술 적용 사례를 체험할 수 있는 ‘현장방문’, ‘액션플랜’ 등으로 구성됐다. 지식공유세미나와 현장방문 세션에는 △순환 경제 △스마트시티 △녹색 기술 등과 관련해 한국의 유관 정책과 향후 발전 방향과 연관된 내용이 담긴다. 액션플랜 세션에서는 연수 내용을 태국 상황에 효과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ADB와 태국 지역 전문가의 자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동수 KDI 글로벌지식협력단장은 “우리나라는 과거부터 국가 주도의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이 전략을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실행하는 데 강점이 있는 나라”라며 “태국도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한국이 실행하고 있는 사례를 바탕으로 자국의 개발 계획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순환녹색 경제는 바이오경제와 순환경제, 녹색경제 등 세 가직 정책 모델을 통합해 환경·사회·경제 시스템을 조화롭게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둔 개발 정책이다. 경제 개발과 함께 자원의 재상과 최적화를 이루는 모델로 전환해 균형있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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