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협은 1961년 삼성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 등 기업인 13명이 출범한 경제단체로 지난달 18일 55년 만에 이름을 바꿨다. 2016년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어려움을 겪은 만큼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취지다.
방 장관은 “한경협 시대의 성공은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며 “치열한 혁신을 통해 영향력 있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환골탈태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첨단산업 투자 확대와 산업정책 개발 및 전략 수립을 위한 싱크탱크로서의 새로운 역할도 모색해달라”고 주문했다.
류진 회장은 “산업부의 수출확대 정책과 첨단산업 초격차 전략에 힘이 되도록 해외 네트워크를 풀 가동해 민간 경제외교에 앞장설 것”이라며 “정부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싱크탱크로의 재탄생을 위한 노력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화답했다.
|
그는 이 자리에서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 수출 플러스 달성을 위해선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가 절실하다”며 “기업 인재 양성과 청년·여성·은퇴자·외국인 등 다양한 인력 활용 정책에서도 적극적으로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산업부도 정부와 기업이 한 몸이라는 자세로 소통하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이에 “정부도 기업 활력 제고와 산업경쟁력 강화에 힘써 달라”며 “경총도 정부와 더 적극적으로 소통·협력해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방 장관은 지난달 20일 취임 이후 차례로 경제단체를 찾아 경제단체장을 면담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중소기업중앙회(김기문 회장), 26일 중견기업연합회(최진식 회장), 대한상공회의소(최태원 회장)를 찾은 데 이어 이달 5일엔 한국무역협회(구자열 회장)를 방문했다. 이날 경제단체 방문으로 6개 주요 경제단체를 모두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