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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수산물의 방사능 안전에 선제 대응해 식재료 구입 시 반드시 정부 인증으로 공인된 외부 검사기관의 검사를 의무화해 안전성이 보장된 제품만 학교급식 식재료로 공급하고 있다. 정부 인증을 받은 외부 검사기관으로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국립수산과학원, 한국기능식품연구원, 방사능분석센터㈜ 등이 있다. 공인 방사능 검사기관에서의 수산물 원물에 대한 검사는 총 1만 2424건(2022년)이었고, 이중 방사능 검사는 4659건이었다.
수산물 납품업체(8개)에서도 학교급식 수산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방사능 측정기기(감마핵종 판별기, 큐세이프 방사능 검사기 등) 1~2대를 추가 확보, 현재 업체별 2~3대의 방사능 측정 장비를 활용해 전체 수산물 자체 검사를 실시한 후 납품하고 있다.
서울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에 따라 지난 7월부터 방사능 의무 검사를 수산물 전 품목으로 확대(2020년 37개→2021년 59개→ 2023년 전 품목)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서는 방사능 검사장비 3대를 추가로 확보, 수산물에 대한 가락시장 내 방사능 등 유해물질 검사를 강화했다. 또 학교급식 수산물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등 유해물질 안전성 검사(3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학교급식 수산물 안전성 검사 결과를 7월부터 공사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 교육청 등과 협조해 학교에 공급된 수산물 표본을 수거한 후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4차 검사)해, 방사능 등 유해 물질이 검출된 식재료가 학교에 공급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검사·관리하고 있다. 시는 수산물 납품업체와 협의해 학부모 및 학교영양(교)사가 학교에 납품되는 수산물에 대해 직접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연내 최대 3회 점검할 계획이다. 7월에는 학교급식점검단과 함께 수산물 납품업체 작업장을 방문해 식재료 안전성을 직접 확인 및 점검을 실시했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검사기관, 업체, 센터 등 관련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학교급식에 안전한 식재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해나가겠다”며 “일본 오염수 방류로 인한 학교급식용 수산물에 대한 시민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