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0~21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2일 발표한 결과, 한국당·새보수당이 합친 통합보수신당(가칭)을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25.1%에 그쳤다.
이는 민주당 지지도(36.6%)보다 11.5%포인트 낮은 수치이며, 현재 한국당 지지도(32.1%)와 비교해도 7%포인트 아래다. 또 한국당과 새보수당(3.8%) 지지도 단순 합계 수치(35.9%)와 비교하면 10.8%포인트나 낮다.
보수 야권은 합쳐야 총선에서 더 큰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해 통합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셈이다.
한국당 지지층 중 통합보수신당에 대한 지지는 60.1%, 기존 새보수당 지지자 중 통합보수신당에 대한 지지는 66.8%로 나타났다. 또 보수층의 한국당(61.6%) 및 새보수당(3.9%) 지지는 양 정당 합이 65.5%였으나, 통합보수신당의 출현을 지지하겠단 보수층은 48.2%에 그쳤다. 양 정당 합과 비교해 보수층에서 17.3%포인트나 빠진 셈이다.
또 통합보수신당 출현 시 민주당 지지도는 40.1%에서 36.6%로 낮아졌으나, 바른미래당(4.4%→7.1%), 정의당(4.2%→6.6%). 우리공화당(1.1%→2.6%)은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0~21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2만1020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2명이 응답을 완료, 4.8%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