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윤회 문건 재조사, 새로운 정치검찰 만드는 것”

임현영 기자I 2017.05.14 15:53:36

14일 정준길 대변인 논평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14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정윤회 문건’ 파동을 재조사하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현 정권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정치검찰을 만드려고 한다는 의혹의 눈초리를 벗어나기 어렵다”고 했다.

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과거 민정수석실에서 작성된 각종 자료는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되어 있다. 청와대 민정수석이라 하더라도 임의로 들여다볼 수 없다. 목적의 정당성을 내세워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하여 자료를 보는 그 자체가 처벌대상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윤회 문건 사건 재조사로 ‘정치검찰’의 인적 청산을 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며 “실제로는 현 정권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정치검찰’을 만들려고 한다는 의혹의 눈초리에서도 벗어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통합이 아니라 갈등과 분열로 대한민국을 이끄는 어리석은 결정일까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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