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12월 인천-기타큐슈 신규 취항…27일 예매 오픈

신정은 기자I 2016.09.27 10:31:12
진에어 여객기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진에어는 오는 12월 13일 인천-기타큐슈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천-기타큐슈 노선은 진에어의 단독 노선으로 운영된다. 그동안에는 한국발 기타큐슈행 노선이 없어서 후쿠오카시를 통해 육로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진에어는 인천-기타큐슈 노선에 180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주 4회(화·수·금·토) 운항한다. 취항 이후 내년 2월부터는 주 7회 매일 운항으로 증편할 예정이다. 출국편인 LJ263편은 오전 10시5분에 인천에서 출발하고, 귀국편인 LJ264편은 낮 12시20분에 기타큐슈에서 출발하는 스케줄로 운영된다. 비행 시간은 약 1시간 20분 가량 소요된다.

항공권은 이날부터 진에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인천-기타큐슈 왕복편 예매뿐만 아니라 인천발 기타큐슈행 항공편으로 출국 후 인근 후쿠오카시까지 육로 관광하고 후쿠오카발 인천행 항공편으로 귀국하는 ‘다구간 여정’ 예매도 가능하다.

일본 규슈 지방 후쿠오카현 북부에 위치한 기타큐슈시는 야키카레 등 특색 있는 음식, 20세기 초 번창했던 항구 주변의 모습을 복원해 놓은 모지코 레트로 지구 등 관광 요소가 풍부하다. 또 기타큐슈 출신 만화가의 작품 ‘은하철도 999’를 도시 곳곳에 살려 놓은 이색 풍경까지 접할 수 있다.

진에어는 “주변의 후쿠오카뿐만 아니라 야마구치현의 시모노세키, 오이타현의 유후인, 벳푸 등과 같은 유명 관광지와의 접근성이 좋아지는 것도 장점”이라며 “겨울 성수기인 12월에 취항함으로써 규슈행 노선의 공급 부족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에어는 오는 12월 1일 부산-기타큐슈 노선 신규 취항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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