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일본 규슈(九州)전력은 13일 가고시마(鹿兒島)현 사쓰마센다이(薩摩川內)시 소재 센다이 원전 2호기 핵연료 장전 작업을 마쳤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규슈전력은 지난 11일 오후부터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한 약 50명을 동원해 원자로에 핵연료를 집어넣는 장전 작업을 시작해 13일 오후 9시 14분 연료 157개를 모두 장전했다고 밝혔다.
규슈전력은 원자력규제위원회의 검사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중순 센다이 원전 2호기를 재가동할 계획이다. 이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계획대로 진행되다면 2010년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이후 재가동하는 2번째 원전이 된다. 앞서 규슈전력은 지난달 11일 센다이 원전 1호기를 재가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