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MSCI 지수 편입에 대반전이 일어났던 삼성SDS(018260) 주가가 이틀째 급락세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달아오르고 있지만 수급 이벤트가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것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27일 오전 11시16분 현재 삼성SDS는 전일보다 4.51% 떨어진 39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4.09% 떨어진데 이어 이틀째 큰 폭의 하락세다.
지난 25일 MSCI지수 편입에 따른 인덱스펀드 수요로 삼성SDS 주가는 장중 7%까지 폭락했다가 막판에 5.94% 급등으로 반전했다.
하지만 이같은 수급 이벤트가 끝이 나면서 주가는 약세다. 수급 이벤트를 기대하며 몰린 투기 수요 중 일부가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SDS를 대체할 만한 종목으로 삼성전자가 급부상했다.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과 그에 따른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을 바탕으로 8% 폭등세다. 거래대금은 7200억원으로 전체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의 25% 안팎에 달할 정도의 폭발적인 거래가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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