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은 26일 ‘2013년 4분기 부동산시장 동향분석’을 통해 주택매매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된 가운데 거래량도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수도권과 비수도권 매매가격은 각각 0.34%, 1.1%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3분기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바뀌었다.
이에 대해 KDI는 양도소득세와 취득세 감면, 전셋값 급등에 따른 세입자의 주택구매 전환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11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8월 약세에서 강보합세로 전환됐고, 비수도권 아파트 거래량도 약보합세에서 강세로 바뀌었다. 미분양 주택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며 전국 기준 6만3709가구를 기록했다.
실질 주택 전셋값은 2009년 12월 이후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4분기에도 지난 분기에 이어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수도권 월세가격은 지난 2012년 9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12월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하락했다.
조 만 KDI 실물자산연구팀장은 “전국적으로 전세물량 부족과 전셋값 상승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며 “이는 저성장·고령화 등 주택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매매가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 약화, 임대인의 월세 선호, 임차인의 전세 선호에 다른 수급 불일치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57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가계대출의 48.8%, GDP의 36%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해 11월 말 현재 전체 주택담보대출과 집단대출 연체율은 각각 0.8%, 1.56%로 나타났다.
◇ 지역별 실질 매매가격지수, 실질 전세가격지수 증가율(단위: %, 자료: 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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