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대 보급형 3D 스마트TV 봇물

류의성 기자I 2011.04.25 13:51:44

삼성電 32인치 130만원에 출시
LG電, 내달 32인치 100만원대 출시..6월엔 23인치 3D 모니터TV도
비지오 및 도시바도 북미에 32인치 3D 스마트 TV 출시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크기를 줄이고 가격을 100만원대로 낮춘 보급형 3D 스마트 TV가 출시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3D 입체영상과 스마트 기능을 즐길 수 있는 32인치와 40인치 3D 스마트 TV(모델명: D6350시리즈)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32인치 제품의 가격은 출고가 기준으로 130만원대다. 40인치는 210만원.

이 제품에는 2D 영상을 3D로 전환해서 즐길 수 있는 변환기능이 탑재됐으며, 블루투스 방식의 3D 안경이 제공된다.

손정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팀 상무는 "가격 대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이라며 "이 제품을 통해 3D 스마트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066570)도 다음달 30인치대 3D 스마트 TV를 국내외에 내놓는다. 32인치 시네마 3D 스마트 TV는 100만원대다. 현재 판매 중인 42인치 시네마 3D 스마트TV(가격 170만원대)보다 가격과 크기를 모두 줄였다.

LG전자는 32인치 3D 스마트TV를 구주지역과 한국, CIS 지역에 집중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6월에는 크기를 더욱 줄인 23인치 3D 모니터TV를 출시한다. 가격은 50만원대다.

이태권 LG전자 상무는 "다양한 크기와 가격대의 LG 시네마 3D 스마트TV 제품군을 선보여 3D 스마트TV 시장 확대를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들은 가격에 부담없이 눈에 편하고 수준 높은 3D 스마트TV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바와 비지오 등 해외 TV업체들도 4월과 5월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보급형 3D TV를 출시한다.

비지오는 32인치 LG디스플레이의 FPR 3D 패널을 채용한 3D TV(120Hz)를 499달러(한화 약 53만원)에 출시한다. 42인치 3D TV(120Hz)는 699달러(한화 약 75만원)다.

도시바는 32인치 셔터글라스 방식의 3D TV(240Hz)를 999달러(한화 약 108만원)다.
42인치 3D TV는 셔터글라스 방식과 FPR 방식 2가지로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셔터글라스 방식(240Hz)은 1399달러(한화 약 150만원), FPR 방식(120Hz)은 미정이다.

최근 국내 시장에 40인치 이상 3D TV를 출시한 소니는 "현재로서는 30인치대 3D TV를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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