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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맞춤형 미분양 판촉 성과

김자영 기자I 2009.04.15 14:43:18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쌍용건설이 고소득 전문직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미분양아파트  판촉활동을 벌여 눈길을 끈다.

쌍용건설은 부산 금정구 구서동 `쌍용예가` 아파트에 남아있는 대형평형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VIP를 상대로 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쌍용건설은 모델하우스에서 디너 파티를 열어 의사나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을 초대하고, 해운대 일대 고급 의류점과 수입 가구점의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미분양아파트를 적극 홍보하는 등 미분양 해소에 팔을 걷어 부친 것이다.

특히 이 단지는 아파트를 계약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발코니 확장과 새시가 무료로 제공된다. 163㎡이상 아파트에는 천정 에어컨, 빌트인 냉장고와 초음파 과일세척기 등의 가전제품들이 무상으로 설치된다. 또 거실에는 온돌마루와 고급 타일 중 하나를 무료로 선택할 수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같은 다양한 판촉 활동으로 하루 20여통의 문의전화가 걸려오는 등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구서동 `쌍용 예가`는 ▲113㎡ 238가구 ▲163㎡ 69가구 ▲164㎡ 419가구 ▲193㎡ 322가구 ▲194㎡ 47가구로 총 1095가구의 대단지다. 이 중 163㎡이상이 미분양으로 남은 상태. 분양가는 3.3㎡당 840만~1200만원 선으로 중도금 4∼6회차가 무이자다. 뿐만아니라 잔금 납부 후 5년 내 아파트를 팔면 양도세가 100% 면제된다.

한편 입주시에 제공되는 `입주토탈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쌍용건설은 입주율을 높이기 위해 세무, 금융, 부동산 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려 입주를 앞둔 고객을 대상으로 각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동산 전문가가 기존 아파트를 팔지 못한 계약자에게 매매를 알선하고, 투자를 목적으로 산 계약자에게는 입주 시점에 맞춰 전·월세입자를 찾아주기도 한다. 또 세무사는 다주택 소유자의 세무 문제를 상담해 주고, 금융전문가는 잔금 마련 및 여유자금 활용을 돕는다.

쌍용건설은 이 서비스를 지난 2006년부터 실시해 계약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 서비스를 실시한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 `쌍용예가`와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쌍용예가` 등은 입주율 100%를 기록하기도 했다.

 
▲부산 구서동 `쌍용예가`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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