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다음(035720)이 내년 인터넷시장 공략 핵심으로 동영상UCC(손수제작물)와 검색 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석종훈 다음 대표이사는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는 새로운 검색서비스 오픈과 동영상 기반의 UCC 중심 검색서비스 강화, 구글과 CPC광고 계약 체결 등 도약을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석 대표는 "내년에는 이런 여세를 몰아 동영상 서비스를 확대하여 UCC 플랫폼으로서의 우위를 지속하고, 이를 수익으로 이어지도록 동영상 서비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검색엔진 자체 개발을 통해 다음 내 30억 건 이상의 양질의 UCC를 검색결과로 노출되도록 대용량처리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동영상UCC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경 동영상 플랫폼의 하나인 티비팟과 다음 동영상 베타 서비스를 통합할 예정이다. 미디어 부문에서는 조직개편을 통해 취재팀을 없애고, 블로거 기자단을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도 세웠다. 블로거 기자단을 지원해 텍스트에서 벗어나 양질의 동영상UCC까지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이 자체 개발중인 검색엔진은 내년 2분기 시범 적용될 예정이며, 다음의 문맥광고서비스인 애드클릭스는 내년 4월경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API(응용프로그램환경) 공개와 이르면 상반기 IP-TV(인터넷TV) 사전상용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다음은 향후 구글과의 제휴 방향에 대해 "구글과는 검색에 관련한 모든 부문에서 상호협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내년 검색관련 사업에서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