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태호기자] CJ(001040)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이 세포치료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연구소기업의 설립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
27일 이상기 생명공학연구원장과 손경오 CJ 제약사업본부장은 생명연 나눔관 대회의실에서 연구소기업 설립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생명연에 따르면 이들 양 기관은 추진체를 구성해 올해 말까지 자본규모, 회사 설립 형태, 기술 출자 및 이전 방식, 연차별 투자계획, 발기인 구성, 정관 등 연구소기업 설립을 위한 세부절차를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설립되는 연구소기업은 생명연이 보유 중인 `줄기세포를 이용한 항암면역치료요법`의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의 한 유명 보고서(Jain PharmaBiotech Report 2005)에 따르면 세포치료의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해 266억달러(약 25조원)에서 2010년에 562억달러, 2015년에 963억달러로 연 평균 13.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줄기세포는 지난해 20억달러에서 2015년 109억달러로 급신장할 전망이다.
김진수 CJ 대표는 "자연살해세포 분화기술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생명연과 난치병 치료제의 상업화를 공동 추진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앞으로 항암치료제의 상업화를 조기에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