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대중지 ‘아스’는 9일(한국시간) “크로스가 다음 시즌 스페인축구협회에서 진행하는 프로축구 선수 대상 지도자 교육 과정에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프로팀 감독을 맡을 자격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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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무대도 화려했다. 크로스는 2024년 레알의 스페인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뒤 10년간 입었던 유니폼을 벗었다. 도르트문트를 꺾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레알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였다. 이후 독일에서 열린 유로 2024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은퇴 후에도 축구와 인연을 이어갔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자신의 이름을 딴 ‘토니 크로스 아카데미’를 세워 어린 선수들을 가르쳤다. 이제 유소년 단계를 넘어 정식 지도자 자격 취득에도 나섰다.
친정팀 레알 역시 크로스의 복귀를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에 따르면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은 몇 달 전 크로스에게 구단 업무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제안했다. 가끔 훈련장을 찾는 수준을 넘어 매일 구단에서 함께 일하자는 취지였다.
크로스는 당시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자신의 팟캐스트 ‘아인파흐 말 루펜’에서도 관련 질문에 “그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독일 빌트지는 크로스가 떠난 뒤 레알이 겪는 부진을 조명했다. 이번 시즌 새로 지휘봉을 잡은 조제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 레알은 리그 7경기를 치른 현재 4위에 머물러 있다. 선두 바르셀로나와는 승점 6 차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최근 두 시즌 연속 8강에서 탈락했다.
크로스가 고국인 독일이 아닌 스페인에서 본격적인 지도자 수업을 받는 것도 예사롭지 않다. 일부에선 선수 시절 이미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던 그가 언젠가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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