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인공지능(AI) 칩 스타트업 그로크(Groq)가 기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최대 6억5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8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그로크가 지난해 12월 엔비디아(NVDA)와 170억 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졌다. 이후 엔비디아는 지난 3월 그로크를 인수했다.
그로크는 하드웨어 중심에서 추론형 AI 분야로 사업 중심축을 이동하고 있으며, 학습된 AI 모델이 사용자 요청에 신속하게 응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을 전문으로 다룬다.
소식통에 따르면 그로크 투자자들은 이미 엔비디아 계약을 통해 수익금을 지급받았으며, 조만간 최종 현금 분배가 완료될 예정이다. 기존 주주들은 남은 현금 분배금을 수령한 후 신설 법인에 투자할 기회를 얻게 된다.
현재 투자자들은 ‘그로크 2.0’ 참여를 요청받고 있으며, 기존 투자사인 디스럽티브와 인피니툼은 6억5000만 달러 규모의 펀딩이 미달될 경우 잔여 물량을 모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버전의 그로크 AI 칩을 준비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지난 3월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0.78% 상승한 214.25달러에서 거래를 마쳤으며, 이후 현지시간 이날 오후 5시 11분 시간외 거래에서 0.21% 약세로 213.82달러에 머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