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성장호르몬제, 대상포진, 폐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등의 약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이점을 악용해 가족이나 타인에게 투여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들은 편리하게 약을 주문할 수 있는 온라인 의약품 도매상을 서로 소개하며 이용했다. 직원이 의사 몰래 의약품을 검색해 구매한 경우도 있어 추가 적발했다.
서울시는 환자 진료를 위해 의약품 구매·사용 권한을 부여받은 의료인이 이를 악용해 사적인 용도로 무분별하게 구매하는 것은 권한 밖의 행위라고 보고 의약품 유통질서 문란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서영관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시민의 안전에 직접 관계되는 의약품 유통은 불법 요소를 신속히 파악하고 의료인·일반인을 가리지 않고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