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취임 1주년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에서 큰 도시는 1100여개가 있는데 경쟁력으로는 인천시가 117위로 알고 있다”며 “인구면에서는 중국을 빼고 전 세계 나머지 도시에서 50~60위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시점에는 언제까지 세계 10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그런 목표를 갖고 시정을 이끌겠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세계 대표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경제력이 아주 중요하다”며 “인천공항 4단계 사업, 영종 복합리조트 사업 등을 통대로 인구, 경제 문제를 뛰어넘는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또 “문화와 관광산업이 세계 도시가 되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다”며 말했다.
그는 세계 10대 도시 도약을 위한 과제로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성공적 추진 △반도체 특화단지·세계보건기구(WHO) 세계 바이오캠퍼스 유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 신설 △제물포르네상스·북부권종합발전계획 추진 등을 이루겠다고 제시했다.
유 시장은 “2025 에이펙(APEC) 정상회의를 반드시 유치해 인천이 세계 도시로 발전하는 단초를 만들겠다”며 “여러 국제회의를 유치해 인천을 널리 알리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인프라를 확충하겠다”며 “GTX-B 노선은 내년 착공해 2030년 개통하는 것이 목표이다. 시기를 앞당겨 2020년대에 개통하도록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에도 초점을 두고 있다”며 “임기 내에 사업 확정을 짓고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뒤 인천대교·영종대교 통행료 무료화, 백령공항 건설 국가사업 확정, 재외동포청 유치, (가칭)스타필드 돔구장역 사업 착수, BMW연구·개발센터 유치 등을 이뤘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 비전인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대붕만리(大鵬萬里·붕새가 하루 9만리를 간다)의 자세로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첨단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